search-icon-hover
홈 > 뉴스 목록 > 기사
고기에서 뚝뚝 떨어지는 빨간 물, 피가 아니라는 사실 알고 있나

스테이크의 익힘 정도는 보통 레어, 미디엄, 웰던으로 구분된다. 레어는 겉면만 빠르게 익히고 속은 붉은 상태를 유지한 방식이고, 웰던은 내부까지 충분히 익혀 붉은 기가 거의 남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미디엄은 이 두 단계의 중간이다.

1.jpg

미디엄이나 웰던을 선호하는 사람들 가운데에는 레어 스테이크를 보고 “핏물이 흐른다”며 꺼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접시에 고인 붉은 액체가 혈액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먹는 고기는 유통 과정에서 이미 혈액이 제거된 상태다. 그렇다면 스테이크를 자를 때 흘러나오는 붉은 액체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 액체는 피가 아니라, 근육 속 단백질 성분인 ‘미오글로빈’과 수분이 섞인 것이다. 미오글로빈은 근육에 산소를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 단백질로, 포유류의 근육이 붉게 보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도축 직후의 쇠고기가 짙은 보랏빛을 띠는 것도 미오글로빈의 본래 색 때문이다. 이후 공기에 노출되거나 열이 가해지면 색이 선홍색, 갈색으로 점차 변한다.

스테이크를 굽는 과정에서 근육 조직이 열로 변형되면, 내부에 있던 미오글로빈과 수분이 함께 빠져나오게 된다. 이 때문에 접시에 묽고 투명한 붉은 액체가 고이는데, 이는 혈액처럼 끈적이지 않고 탁하지도 않다. 눈으로 보기에는 비슷하지만 성분과 성질은 전혀 다르다.

그렇다면 이 액체를 섭취해도 괜찮을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오글로빈은 소고기, 돼지고기, 생선 등 모든 육류에 자연적으로 포함된 성분으로, 이물질이 아니며 섭취해도 문제가 없다. 체내에서는 아미노산으로 분해돼 흡수되며, 특히 철분 이용률이 비교적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주의할 점도 있다. 고기의 보관 상태나 조리 과정에서 위생 관리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표면에 존재하던 미생물이 섞일 가능성은 있다. 육류에 흔히 존재하는 일부 미생물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스테이크를 조리할 때는 겉면을 충분히 가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표면 온도가 충분히 올라가면 위험 요소는 크게 줄어든다.

레어 스테이크와 완전히 익히지 않은 생고기는 명확히 다르다. 레어로 조리된 스테이크는 고온에서 겉면이 먼저 익어 갈색의 팬 자국이나 그릴 자국이 생기고, 내부는 선홍색을 유지하되 가장자리에 익은 띠가 형성된다. 반면 생고기는 표면과 내부가 모두 균일하게 붉고, 자를 때 미끄럽거나 끈적한 느낌이 난다. 식감에서도 차이가 뚜렷하다.

겉은 단단하고 속은 탄력이 있는 레어 스테이크의 붉은 액체는 ‘핏물’이 아니다. 색만 보고 피로 오해하기 쉽지만, 이는 고기 본연의 성분이 만들어낸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레어 스테이크를 꺼려왔다면, 이제는 그 붉은 액체의 정체를 한 번쯤 다시 생각해볼 만하다.

더 보기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추천 상품
초여름 더위 주의보…낮 최고 30도까지 오르며 건강관리 필수
초여름 더위 주의보…낮 최고 30도까지 오르며 건강관리 필수
본격적인 초여름 날씨가 찾아오는 가운데, 5일 목요일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돼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공중화장실 위생 습관에 대한 건강 경고
공중화장실 위생 습관에 대한 건강 경고
공중화장실의 위생 상태를 우려해 변기에 앉지 않고 소변 등을 보는 습관이 방광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반도: 심리적으로 단절된 섬에서의 여정
한반도: 심리적으로 단절된 섬에서의 여정
우리는 '한반도'라는 말에 익숙하다. 하나의 반도, 물리적으로 붙어 있는 땅. 그러나 실제로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은 '심리적으로 단절된 섬'에 가깝다. 이번 평화공감 포럼과 함께 한 백두산-압록강 기행은 그 단절의 경계를 따라가며, 남·북·중의 관계를 살펴보는 여정이었다. 5일간의 여정은 '경계에 산다는 것'의 의미를 끊임없이 되묻게 했다. 국경은 단순한 선이 아니다. 때로는 갈등의 불씨가 되지만, 때로는 문화가 맞닿아 새로운 삶을 만들어내는 접경지이기도 하다. 다른 문화와 마주하며 낯선 타인에 대한 태도는 변화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글로벌 인기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글로벌 인기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아픈데 병원선 괜찮다?"⋯집·차 안에서 있는 '이 물건' 당장 치워야
"아픈데 병원선 괜찮다?"⋯집·차 안에서 있는 '이 물건' 당장 치워야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환경 독소'가 일상 속에서 누적될 경우 피로와 두통, 피부 트러블, 수면 장애 등 다양한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문가의 설명이 나왔다.
"당뇨 걱정돼 식사하기 겁나"⋯'이 음식' 곁들이자 혈당 확 낮아져 '안심'
"당뇨 걱정돼 식사하기 겁나"⋯'이 음식' 곁들이자 혈당 확 낮아져 '안심'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식초와 레몬, 잘 익은 김치가 혈당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전문가의 설명이 나왔다.
“새해 맞아 밀어볼까?” 세신, 피부에 약일까 독일까… ‘이 증상’ 있으면 피해야
“새해 맞아 밀어볼까?” 세신, 피부에 약일까 독일까… ‘이 증상’ 있으면 피해야
전국 대부분 맑고 무더운 날씨...남부내륙 일교차 15도 주의
전국 대부분 맑고 무더운 날씨...남부내륙 일교차 15도 주의
4일 수요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맑고 초여름 같은 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특히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크게 벌어져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압록강 유람: 북한과 중국 국경을 따라
압록강 유람: 북한과 중국 국경을 따라
우리 일행은 중국 단동(丹東)에서 유람선을 타고 수풍댐 방향으로 압록강을 가로질렀다. 빠른 속도로 강 위를 내달리는 배 덕분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잠시 더위를 잊을 수 있었다. 압록강은 중국과 북한의 국경에 있는 강이다. 수풍댐은 압록강을 따라 중국 랴오닝성과 평안북도 경계에 있는 수력 댐이다. 강을 기준으로 중국과 북한이 마주보고 있는 그 사이로 유람선은 항해했다. 뉴스 미디어에서 보던 북한이 아닌 실제 북한의 모습을 두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이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죽음 문턱에서 삶의 가운데로⋯기적을 노래하는 '장기이식' [명의]
죽음 문턱에서 삶의 가운데로⋯기적을 노래하는 '장기이식' [명의]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1986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라는 곡으로 대상을 수상한 가수 유열 씨. 그는 2년 전 공개된 모습에서 그는 야윈 모습에 숨 쉬는 것조차 힘들어 보였고, 그가 큰 병을 앓고 있다는 소문도 퍼졌다. 그러나 불과 2년 뒤, 건강한 모습으로 무대에 선 그를 만났다.
[내일날씨] 낮에는 '포근'…이번 주말엔 눈 온다
[내일날씨] 낮에는 '포근'…이번 주말엔 눈 온다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금요일인 9일은 아침에는 추위가 이어지다가 낮부터는 강추위가 물러나 포근해질 것으로 보인다.
낫토·토마토·피망이 스트레스 줄이고 장 건강까지 챙긴다? 일본 연구팀이 밝힌 장-뇌 연결 고리
낫토·토마토·피망이 스트레스 줄이고 장 건강까지 챙긴다? 일본 연구팀이 밝힌 장-뇌 연결 고리
매일 먹는 식단이 우리의 정신 건강과 직결된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특히 낫토, 토마토, 피망 같은 식물성 식품을 즐겨 먹는 사람들은 스트레스 수치가 현저히 낮고 장내 유익균 비율도 높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장-뇌 축'(gut-brain axis) 이론에 새로운 증거가 추가됐다.
4일 전국 맑은 날씨…낮과 밤 기온차 15도로 건강관리 필수
4일 전국 맑은 날씨…낮과 밤 기온차 15도로 건강관리 필수
4일 수요일, 전국이 청명한 하늘 아래 평년 수준의 기온을 보이겠으나 일교차가 크게 나타날 전망이다. 특히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온도 차이가 15도에 달해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배에서 신호 올까봐 조마조마"⋯예민한 장, 약 대신 '검은 액체' 몇 방울로 '편안'
"배에서 신호 올까봐 조마조마"⋯예민한 장, 약 대신 '검은 액체' 몇 방울로 '편안'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소금 대신 간장으로 간을 하는 것이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전문가의 설명이 공개됐다.
“나만 몰랐나” 세탁기 속 오염 실태… 살림 고수들이 꼭 하는 관리법
“나만 몰랐나” 세탁기 속 오염 실태… 살림 고수들이 꼭 하는 관리법
대학생 북·중 국경 답사 기행
대학생 북·중 국경 답사 기행
대학생 북·중 국경 답사 기행은 '평화공감 포럼(대표 이호규 동국대학교 교수)'과 '평화의 길'이 공동 주최하고 평화공감 포럼이 주관했다. '역사와 대화하고 평화를 공감하다'는 주제로 지난 7월 21~25일 백두산·압록강·고구려 유적·여순 감옥 등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동국대학교·세종대학교 학생 19명이 참가해 우리 역사의 숨결을 체험했다. 학생들의 기행문을 5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다이어트와 붓기 해소에 효과적인 차 소개
다이어트와 붓기 해소에 효과적인 차 소개
다이어트와 붓기 해소에 효과적인 차가 전문가에 의해 공개됐다.
[내일날씨] 주말 전국에 '눈 펑펑'…강풍과 황사까지
[내일날씨] 주말 전국에 '눈 펑펑'…강풍과 황사까지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이번 주말에는 전국에 눈이 많이 내리면서 곳곳에 대설특보가 내려질 예정이다. 황사가 토요일 유입되면서 주말에 내릴 눈에는 황사까지 섞일 전망이다. 미세먼지도 짙게 나타날 수 있다.
[내일날씨] "확 추워지네" 한파주의보…서울 체감 -13도 '뚝'
[내일날씨] "확 추워지네" 한파주의보…서울 체감 -13도 '뚝'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재차 유입되면서 목요일인 오는 8일 아침 기온은 수도권, 강원 등에서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지며 한파가 찾아올 전망이다.
화장지 방향 하나 바꿨을 뿐인데…세균 노출 위험이 달라진다
화장지 방향 하나 바꿨을 뿐인데…세균 노출 위험이 달라진다

Advertisement

인기 순위
“매일 발랐는데 왜 타지?”… 선크림 효과 떨어뜨리는 행동들
“매일 발랐는데 왜 타지?”… 선크림 효과 떨어뜨리는 행동들
“부자들은 집에 두지 않는다”… 지금 정리하라는 ‘이 물건’ 정체
“부자들은 집에 두지 않는다”… 지금 정리하라는 ‘이 물건’ 정체
손톱 자주 갈라지는 사람, 단순 피로 때문만? ‘영양 부족’ 경고
손톱 자주 갈라지는 사람, 단순 피로 때문만? ‘영양 부족’ 경고
“내 월급 왜 줄었지?”…직장인 ‘건보료 폭탄’ 정체는
“내 월급 왜 줄었지?”…직장인 ‘건보료 폭탄’ 정체는
“설탕보다 위험”… 의사가 꼽은 ‘혈당 폭발 음식’, 대체 뭐야?
“설탕보다 위험”… 의사가 꼽은 ‘혈당 폭발 음식’, 대체 뭐야?
“간식으로 인기지만”… 건강 부담 커질 수 있는 음식 뭐길래
“간식으로 인기지만”… 건강 부담 커질 수 있는 음식 뭐길래
“뱃살 폭발적으로 찐다”… 의사 경고한 ‘이것’, 대체 뭐야?
“뱃살 폭발적으로 찐다”… 의사 경고한 ‘이것’, 대체 뭐야?
부엌 ‘이곳’ 안 닦으면 박테리아 폭발… 매일 쓰는데 위험
◇
부엌 ‘이곳’ 안 닦으면 박테리아 폭발… 매일 쓰는데 위험
코오롱스포츠, 산림 보전 메시지 담은 의류 상품 출시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가든샵 브랜드 풀림과 협업한 상품 8종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코오롱스포츠, 산림 보전 메시지 담은 의류 상품 출시
“세균 감염된다”...주방에서 ‘이 행동’ 절대 하지 말라던데…뭐야?
“세균 감염된다”...주방에서 ‘이 행동’ 절대 하지 말라던데…뭐야?
무릎 쑤신다면 식단부터 의심… ‘이 음식’이 문제일 수도
무릎 쑤신다면 식단부터 의심… ‘이 음식’이 문제일 수도
아침 입 냄새 고민이라면… ‘이 음식’으로 간단히 해결
아침 입 냄새 고민이라면… ‘이 음식’으로 간단히 해결
환절기, 피부 각질·트러블 증가… ‘이 방법’으로 관리하자
환절기, 피부 각질·트러블 증가… ‘이 방법’으로 관리하자
살 찔까 봐 피했는데 오히려⋯혈당 낮추고 지방 태우는 '이 음식'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땅콩버터가 혈당 조절과 체중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전문가 설명이 공개됐다.
살 찔까 봐 피했는데 오히려⋯혈당 낮추고 지방 태우는 '이 음식'
전국 벚꽃 만개, 주말에 많은 비 예보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벚꽃이 만개했으나 주말을 앞두고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전국 벚꽃 만개, 주말에 많은 비 예보
“술·담배만큼 치명적”… 반찬으로 자주 먹는 ‘이것’, 대장암 부른다
“술·담배만큼 치명적”… 반찬으로 자주 먹는 ‘이것’, 대장암 부른다
“커피 대신 이거 마셔라”… 혈당 낮추는 음료 4가지
“커피 대신 이거 마셔라”… 혈당 낮추는 음료 4가지
“8시간 자도 피곤한 이유”…알고 보니 일상 속 ‘이 습관’ 때문이었다
“8시간 자도 피곤한 이유”…알고 보니 일상 속 ‘이 습관’ 때문이었다
“무릎·허리 망가뜨리는 신발” 중년 이상이면 신지 말라던데, 뭐지?
“무릎·허리 망가뜨리는 신발” 중년 이상이면 신지 말라던데, 뭐지?
“이것부터 우선 끊어라” 비만전문의가 경고하는 바로 살찌는 음식 4가지
“이것부터 우선 끊어라” 비만전문의가 경고하는 바로 살찌는 음식 4가지

Advertisement